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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쌍방울 계열사에 편의?…이화영 넘어 이재명 겨냥하나

2022-09-2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사회1부 이은후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이 기자, 이화영 킨텍스 대표 구속이 됐습니다. 지금 검찰은 이 사장 관련해서 어떤 고리를 의심하는 거에요? <br> <br>검찰은 어제 구속심사에서 쌍방울과 이화영 대표 사이를 오래된 '스폰서' 관계라고 표현했는데요. <br><br>문재인 정권에서 유망해 보였던 '대북 사업 이권'을 고리로 유착이 있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이화영 대표는 당시 평화부지사로 경기도 대북 사업을 관장하는 자리에 있었는데 <br> <br>이를 활용해 쌍방울 그룹에 편의를 봐주려 했다는 거고요. <br> <br>검찰은 그 대가로 이 대표에게 뇌물이 건네졌다고 의심합니다. <br> <br>또 쌍방울 그룹이 전면에 나서기 어려운 일은 쌍방울 지원을 받는 아태평화교류협회라는 대북 민간단체가 활용됐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.<br> <br>Q. 일단 쌍방울로부터 받은 것부터 보면요, 쌍방울 직원도 아닌데 법인카드를 받아서 썼고, 이화영 대표 아들도 취업을 시켰다는 거죠? <br><br>네. 쌍방울이 이 대표에게 지급한 법인카드, 평화부지사 시절 사용액만 2억 5천만 원이나 되고요. <br> <br>마사지 비용, 가전제품 구입, 배달음식 결제 등 업무 관련성이 높다고 보기 어려운 내역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이화영 대표 아들도 지난 2020년 쌍방울 계열사에 취직해 1년간 급여를 받았는데요. <br> <br>검찰은 이 대표 아들의 회사 출입 기록이 석달 간 14차례에 불과하다고 보고 특혜 채용도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쌍방울 그룹 측은 "이 대표 아들은 재직 기간 모두 정상 출근했고, 취업 특혜나 위장 취업은 없었다"는 입장입니다. <br><br>Q. 그 대가로 구체적으로 뭘 해준 것인가요. <br> <br>쌍방울이 대북 사업권을 확보하는데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 <br> <br>2019년 1월과 5월, 쌍방울 측은 중국 선양에서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인사 등과 만나 합의서를 작성하는데요. <br> <br>쌍방울 계열사인 '나노스'에 북한의 희토류 등 광물 사업권을 약속한다는 합의였습니다. <br> <br>이 자리에서 평양 냉면으로 유명한 '옥류관' 유치에 대한 논의도 오간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자리에도 동석하는 등 합의가 이뤄지는 데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 <br> <br>Q. 쌍방울이 실제로 이득을 봤습니까? <br> <br>대북 사업 합의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2019년 5월 22일, 쌍방울 주가가 폭등합니다. <br><br>주당 788원이던 주가가 하루 새 1033원으로 30%나 급등한 건데요.<br> <br>쌍방울의 주가 부양에 이 대표와의 밀접한 관계가 결정적 도움이 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반대로 쌍방울이 경기도의 대북행사 비용을 대줬다는 의혹도 있죠? <br> <br>네. <br> <br>경기도는 지난 2018년, 2019년 북한 측 고위 인사가 참여하는 대북교류 행사를 주최했는데요. <br><br>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경기도와 공동 주최했고요. <br> <br>검찰은 쌍방울이 아태협에 후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도에 행사비용 수억 원을 지원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태협의 안모 회장은 쌍방울의 대북사업 관련 계열사 '나노스'의 사내이사이기도 해서 사실상 쌍방울의 대북사업과 이해관계가 겹치는 인물입니다.<br><br>검찰은 어제 구속심사에서 "이 대표가 쌍방울 돈으로 경기도의 대북 사업 자금을 원활히 마련해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했다"며 <br> <br>둘 사이가 '윈윈 관계'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그러면 이화영 대표 이사 구속 관련해서 이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거에요? 아직은 연결 고리가 나온 건 없는 거죠? <br> <br>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이화영 대표의 직속상사였던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관여나 묵인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건 당연한 수사 흐름"이라고 했는데요.<br> <br>쌍방울 측은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해줬다는 의혹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죠. <br> <br>이화영 대표를 매개로 한 쌍방울과 이재명 대표의 유착이 있었는 지도 검찰이 면밀히 살필 걸로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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